허은영 선교사
(사)바울선교회 멤버케어팀장
*이글은 2017년 11월에 한국선교지도자포럼에서 발표한 것입니다.
1. MK 바로 알기
선교사 자녀들을 도울 방안을 찾기 위해 먼저 그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특별히 선 교사 자녀(MK/Missionary Kid)의 삶과 그들이 처한 환경을 바로 알아야 거기에 맞는 돌 봄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서구에 비교해 짧은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이제 선교 강대국으로 세계 곳곳 에서 귀한 사역과 풍성한 은혜들이 넘치고 있다. 반면 선교지에서 겪는 문제들과 위기의 소식 또한 빈번하게 접하게 된다. 이러한 환경에서 선교사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선교사 가정문제이며, 그 중심에 자녀들이 있다. 선교사에게도 자녀 문제는 다른 부모들과 다를 바가 없다.
MK(선교사 자녀)는 선교사 가정으로부터 출발한다. 복음을 들고 문화의 벽을 넘어 다른 문화로 이동하여 그 족속을 제자 삼는 사람들을 ‘선교사’라 하고, 이들과 함께 타문화의 삶을 살아내는 자녀들을 ‘MK’라고 한다. MK는 선교사인 부모의 정체성에 근거하지만, 부 모의 문화 또는 선교지의 문화에 속하지 못한다. 그들이 경험한 다양한 문화로 인해 한 문화권에 속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서로에게서 소속감을 찾는 또 한 부류의 종족 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MK들의 제3 문화 경험으로 인한 유익과 도전, 슬픔과 고통이 무 엇인지를 이해하고, 성장 과정에 따른 필요를 준비하는 것부터 MK 멤버 케어는 시작되어 야 한다.
2. MK를 왜 도와야 할까?
1) MK는 선교사 가정의 중심이다.
선교사들은 타 문화권에서 살면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사역한다. 낯선 환경과 문화 그 리고 사람들 속에서 사는 것이 큰 부담이다. 그러나 이러한 부담은 개인의 것이 아니라 가족 구성원 전체의 삶이 소위 ‘문화충격(Culture Shock)’에 노출되는 것이다. 이러한 선 교사의 삶 속에 자녀들 또한 크고 작은 문화충격과 언어충격, 낯선 환경과, 관계의 변화 와 정체성의 혼돈 속에서 상실감과 가치관의 혼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영적인 공격과 어려움도 갈수록 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 의미에서 MK를 돕는 것은 선교의 큰 사역이다. 왜냐하면, MK는 선교사 가정에 가장 중심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부모는 하나님이 주신 부모의 사명에 충실해야 할 의무가 있다. 건강한 가정에서 건강한 자녀가 나오며 자녀가 건강하고 가정이 건강해야 건강한 선교도 이룰 수 있다.
2) MK는 미래 선교의 자원이다
MK는 문화적 유연성과 선교 DNA를 가지고 있는 귀중한 자원이다. 예수님은 천국 복음을 증인들에게 맡기셨다. 예수님의 제자들로 시작된 증인행전은 오늘 날까지 증인들에서 다시 증인들로 이어져 간다. 우리가 말하는 MK들이야말로 처음부터 선교의 증인들로 세워졌다. 부모님들의 희로애락뿐 아니라 선교현장에서 하나님의 기적들 을 체험하고 함께 기뻐하고 또는 실패와 좌절의 성장통을 함께 앓고 있다. 이들을 돕는 것은 다른 문화권과 다음 세대의 선교를 위한 중요한 사역이고 투자이다.
3. MK를 어떻게 도와야 할까?
MK들을 이해하고 이들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유연성과 잠재력을 통해 하나님의 선교 중심에 서 있는 이들을 어떻게 도와야 하는가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바울선교회는 선 교사 케어 시작부터 MK 케어도 함께 시작했다. 처음 시작은 부모들의 동반자로 수련회에 함께 초대했지만, 점점 이들의 사명과 더 많은 필요들을 깨닫고 전문영역에서 사역을 확 대하게 되었다. 크게 세 개의 큰 축으로 케어하고 있는데 MK들의 연령별 케어와, 거주 지역별 케어, 마지막으로 Life Cycle에 맞춘 케어로 구분할 수 있다.
1) 연령별 케어 - 영유아, 학령 전, 초등, 청소년, 대학, 청년, 결혼 후 등으로 구별된다. 그렇다면 이들을 몇 살까지 케어 해야 할까? MK사역중인 단체들의 고민이다. MK 출신 선교사로 현재 멤버 케어 전문 사역을 하는 Ulrika Ernvik는 MK케어는 요람에서 무덤까 지라고 말한다. 성장기뿐 아니라 중요한 연령 시기인 만18세는 성인의 뇌로 전환하는 불 안정한 시기를 공감하고 지지하는 케어가 필요하고, 만23세(대학 졸업 무렵)까지는 지속적 인 관찰과 도움을 통해 소속감을 주는 환경이 필요하다. 이후 결혼과 자녀 양육 시기와 40세, 55세 등 모임과 필요에 따른 상담을 도와주는 등 지속적인 멘토링과 영적케어를 통해 단체와의 연계되도록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 흔히 청년이나 결혼 후는 케어가 필요 하지 않다는 생각이 만연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인생의 큰 변곡점에 이들을 이해하고 받아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대학 진학 때, 취업 준비할 때, 결혼을 고민할 때, 결혼 후 친정이 필요할 때, 출산을 경험할 때, 등등이다. 오히려 성인 MK들이 사회진출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더 많은 관심과 케어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2) 지역별 케어 – 바울선교회는 전 세계를 7개의 권역으로 나누어 그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 케어를 하고 있다. MK라고 하는 특성 중의 하나는 개개인의 타문화 노출 시기가 다 르고 각 나라와 거주 지역의 상황과 교육환경이 서로 다른 배경에서 성장했다. 그래서 대 륙별 특성을 고려한 케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 권역과 중동권역은 문화와 종교와 교육 환경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한국 MK를 이해하고 지원하고 돕는 접근과 방법도 차이가 있어야 한다. 바울선교회는(필자가 속한 선교회) 2년에 한 번씩 선 교사 케어를 위한 수련회를 대륙별로 진행하고 그다음에는 한국에서 전체가 다 모이게 된 다. 권역별 MK 수련회를 통해서 연구된 자료에 의하면 MK들이 하나님에 대한 이해와 자 신의 신앙고백에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므로 MK가 자란 환경과 지역의 특성에 맞는 케어가 준비되어야 한다.
3) MK Life Cycle Care - 다음 장에서 자세하게 소개한다.
4. MK Life 주기별 케어
건강한 선교는 건강한 가정에서 출발한다. 성경은 가정을 잘 다스리는 자를 리더의 자 격으로 보고 있다. 우리는 단지 부모선교사들만 파송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와 함께 그 가 정을 파송한다는 것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바울선교회는 MK 케어를 선교사 허입 후부터 시작하여 삶의 주기에 맞춰 케어하고 있다. 크게 3단계로 나누고 있는데 1)출국 전 준비단계(Pre-Field Care Program), 2)선교지현 장단계(On-Field Care Program), 3)재입국단계(Re-Entry Care Program)이다. 선교사 후보생으로 훈련받는 때부터 MK들의 훈련도 함께하고 있으며, 선교지에 도착해서도 MK 들이 교육받고 케어 받는 환경을 점검하고 지원한다. 또한 학령기를 선교지에서 보내고 대학진학이나 입대 등을 목적으로 재입국하는 과정 또한 독립과 한국문화 진입의 시작이 기에 이들을 잘 환영하고 정착을 돕는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바울선교회가 진행 중인 MK들의 라이프 케어를 단계별로 소개한다.
■ Pre-Field Program (출국 전 단계)
1) MK 부모 교육
선교 단체별로 선교사 후보생들을 훈련하는 기간이 차이가 있지만, 바울선교회는 총 14 개월이다. 처음 6개월은 한국에서 국내훈련을 하는데 이때 ‘MK 바로 알기’ 및 ‘MK 부모 교육’을 시작한다. 대부분 후보생은 한국문화 속에서 경험된 삶이 전부이다. 앞으로 선교 지인 타 문화권에서 다중언어에 노출되어 자라야 하는 MK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선교지로 출발하기 전부터 준비하도록 돕는다. 부모를 따라가는 자녀가 아니라 분명히 하나님은 MK들을 향한 부르심이 있음을 알게 하고 성경적인 교육철학으로 양육할 것을 준비하게 한다.
2) MK Pre-Field Camp - [나도 선교사다]
선교사 후보생의 국내 훈련 기간에 자녀들의 연령에 맞게 3회 정도의 캠프를 하고 있 다. 이 캠프의 목적은 부모를 선교사로 부르신 하나님이 자녀들도 선교사로 부르셨다는 소명을 확인하고 ‘나도 선교사다’라는 부르심을 깨닫게 하며 새로운 나라의 진입준비를 돕는 과정이다. 익숙한 나라와 환경을 떠나 새롭게 경험하게 될 필리핀 훈련과 더 나아가 앞으로 파송 받을 미지의 나라에 대해서 먼저 경험하는 시간을 가지며 서서히 준비하는 시간이다.
이 준비가 절대 필요한 이유는 우리는 부모만 파송하는 것이 아니라 선교사 가족을 파송 하기 때문이다.
내가 만났던 청년 MK들은 부모에 의해 끌려서 선교지에 갔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성장 기를 거치면서 부모를 원망하고 급기야 하나님을 원망하는 자녀들을 많이 보아 왔다. MK 들이 받을 수 있는 상처와 새로운 곳에 대한 불안함이 교육을 거치는 동안 하나님이 자신 도 부르셨다는 사명의 깨달음으로 기쁨과 확신으로 바뀌게 된다.
■ On-Field Care Program (선교지에서의 돌봄)
1) MK 영적 케어-수련회
바울선교회는 영적 케어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2년마다 선교사들과 MK를 위한 영성 수련회에 전력하고 있다. 수련회는 국내와 권역별 모임으로 이루어진다. 2017년도에 제15 회 권역별 선교사 수련회를 했고 같은 기간에 MK들도 장소를 분리하여 수련회를 진행했 다. 다시 2019년도 7월에 한국에서 전체선교사수련회를 하게 된다. 선교사들은 영적 재충 전을 통해 위로받고 쉼을 얻으며 재헌신의 계기가 된다. 지난 32년 동안 수련회를 지속해 온 가장 큰 이유이다. 또한, MK수련회 역시 MK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시간뿐만 아니라 신앙을 점검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므로 미래를 향한 비전을 나 누고 헌신의 시간으로 이어진다. 수련회에 참가 하는 부모님을 위해 자녀를 돌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으로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작은 선교사로 훈련받 고 헌신하는 기회이다.
2) 영적 철인경기 - 선교사 가정을 영적 철인으로 세운다.
철인 3종(바다 수영, 마라톤, 사이클) 경기를 도입하여 선교사 가정의 영적 건강을 위한 경기를 만들었다. 종목으로는 성경 읽기, 찬양 외워 부르기, 매일 큐티, 감사 100가지 쓰 기, 성경 쓰기 등 신앙훈련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종목들을 회기마다 3종 또는 4종 경기 로 진행하고 있다. 대상은 개인별 또는 가정별로 출전할 수 있고 기간은 보통 100일간 진 행된다.
목적은 부모님들이 믿음으로 가정을 세우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완주하면 축하금을 주어 격려한다.
선교지에서 여러 분주한 사역으로 인해 자녀의 신앙교육에 부담을 갖고 있는 선교사 부 모들에게 좋은 도전의 장이 되고 있다. 연 2회 진행하고 있으며 좋은 뜻에 함께하는 후원 자들이 동역하고 있다.
3) 학습지원 캠프 – 여름방학 이용
선교현장에서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없거나 한국대학에 진학을 준비하는 청소년 MK 들이 한국의 전문교사들을 통해 학습을 도움받는 캠프이다. 과목으로는 국어, 자기소개서 쓰는 법, 한문, 한국역사 등이고 진로상담도 하고 있다. 교회에서 헌신 된 각 분야의 전문 가들을 통해 지도받을 좋은 기회가 된다.
4) 홈스쿨 지원
선교지의 교육 현실은 선택의 폭이 없다. 특히 외로운 지역일수록 더욱 그러하다. 홈스 쿨 하는 자녀들은 많은 격려와 도움이 절실하다. 부모와 자녀의 헌신이 날마다 요구되기 때문에 홈스쿨의 큰 유익을 알면서도 많은 선교사가 용기 내지 못하는 부분이기 때문이 다. 홈스쿨러들을 위해 필요한 학습도서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학습에 필요한 현직교사들 과 화상 통화를 이용한 도우미 사역도 진행하고 있다.
5) 특수자녀들을 위한 지원
MK들은 어릴 적부터 다양한 언어와 문화에 노출되어 자라게 된다. 이를 통해 얻는 유 익들도 많지만, 이것이 큰 고통이 되는 자녀들도 많이 있다. 그뿐 아니라 남자들의 군대 문화 부적응과 한국대학 부적응 등으로 겪게 되는 정신적 어려움 등은 장기적인 치료를 필요로 한다. 또한,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MK들에게 돌봄과 지원은 꼭 필요하다. 이들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6) MK 장학금 운영
대학입학 축하금 - MK들의 대학 입학하는 시기에 지급한다. 1회 지급된다.
외부 장학금 추천 – 교회와 타 단체들이 제공하는 장학금 대상자를 선별 추천하며 학비 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MK들의 정보와 기도 제목 등을 나눔을 통해 도움을 주고 있다.
7) MK맘’s 플랫폼
권역별로 MK 엄마들의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엄마의 삶을 공유하고 가정, 자녀교 육, 정보 공유와 긴급기도 제목들을 나누고 서로를 돌보는 네트워크이다. 특별히 선교지 의 위기상황 때 잘 활용되고 있다. 앞으로 이 플랫폼을 통해 부모교육시스템도 구축할 준 비를 하고 있다. SNS를 이용하고 있다.
■ Re-Entry Care Program (재입국 단계 돌봄)
최근 5년간 한국으로 재입국하는 청년 MK들 숫자가 늘고 있다. 가장 큰 요인은 한국 대 학 진학률이 2018년 현재 78%에 달하고 있다. 이외에도 군 복무와 취업을 위해 재입국 한다.
1) 뚝딱! 뚝딱! MK 집짓기 프로젝트 - 호스텔을 신앙 공동체로 운영
지방에 본부를 두고 있는 단체로써(전북 전주시) 서울지역에서 정착하는 대학생 MK들 을 위해 남녀 호스텔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도에 MK 호스텔 마련을 위해 집짓기 프로 젝트를 시작하여 현재 남자와 여자를 위한 2곳을 운영 중이다. 단지 안전한 숙소를 제공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부모를 떠나 한국으로 돌아온 MK들의 신앙정착과 거룩한 공동 체를 만드는 것을 중점으로 두고 있다. 매 주성경방으로 함께 모여 성경의 기초와 교리들 을 배운다. 선교지에서 성장하면서 체계적으로 성경을 배울 기회들이 없었다. 떨어져 있 는 엄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집 밥으로 서로 교제하고 위로하는 공동체가 된다.
2) MK Leadership College
한국으로 재입국한 MK들이 부모에게서 독립하는 데 꼭 필요한 유익한 강좌를 개설하 여 배우고 경험하게 하고 있다. 스스로 결정하고 생활하기 위해서는 재정 관리와 시간관 리 등이 필요하고 특별히 한국 대학들과 사회 속에서 이단들의 활동에 대한 사전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재정관리, 이단, 이성 교제, 대인관계, 자기관리, 신앙과 문화, BAM, 음악콘서트, 창조과학, 연극 등)
3 ) 엄마가 간다 – 각 지역 학교 심방 프로젝트
서울, 포항, 부산, 대전, 강원, 천안, 인천, 전주 등 MK들이 다니는 학교를 방문하고 있 다. 함께 식사하고 교제하며 대학생활의 적응을 살피고 삶의 이야기들을 나누며 격려하고 힘을 실어 주는 시간이다.
4) 군입대 MK 케어 – 철저한 이단교육의 필요. 위로와 격려.
타 문화권에서 자란 MK들의 군대 문화에 대한 두려움은 크다. 군 생활 중 관계와 정신 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MK들이 있다. 위기상황을 대처하기 위해 동반입대제도를 활용할 수도 있다. 특별히 이단들의 포교가 심하다. 이단에 대한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다. 멀리 있는 부모님을 대신하여 면회를 가서 위로한다. 1년에 2회(부활절, 추수감사절) 위문품 등 을 정기적으로 보내고 있으며, 특별히 휴가 때 숙소를 제공하고 함께 위로의 시간을 갖는 다.
5) MK 명절 패밀리 데이
한국의 고유 명절(설, 추석)에 혼자서 명절을 보내야 하는 MK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교 제하는 시간이다. 바우리 할아버지(이동휘 목사님)를 모시고 명절 음식을 나누고 예배를 드리며 전통놀이를 하는 등 믿음의 한 가족으로 결집하는 기회가 된다.
6) MK가 떴다! (아웃리치, 미션 비전트립)
MK들에게 선교를 배우고 경험케 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선교지에서 살았지만, 그곳은 집이었다. 오히려 때로 단기 팀들을 섬겨야 하고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약간 의 압력에 의해 이루어졌던 선교의 사각지대였다. 이런 면에서 MK 아웃리치나 비전트립 은 타 선교지를 경험하면서 그곳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고 선교의 하나님을 만나 는 장소이다. 여러 언어권별, 대륙별로 사역별로 해마다 여름, 겨울 방학을 이용하여 진행 하고 있다.
2014년 케냐부터 시작해서 대만, 남아공, 요르단, 동유럽 4개국(우크라이나, 헝가리 등)을 다녀왔다. 2018년 여름은 조지아 팀을 준비 중이다.
7) 대학 신입생 및 재학생 겨울 캠프
재입국한 MK들이 한국문화와 대학에 잘 적응하도록 선배들이 돕고 있다. 겨울방학을 이 용하여 신앙점검과 놀이(스키 등)를 함께 하며 한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계획하는 시간을 갖는다.
5. 공감사역 – 공감으로 케어한다.
1) MK 인턴선교사 훈련 및 파송
청년 MK를 6개월~2년 정도 선교지에서 섬길 기회를 준비하고 훈련과 파송지를 선별하 는 일을 하고 있다. 이 기간에 현장에서 선교의 하나님을 경험할 뿐 아니라 장기선교사들 을 통하여 선교를 배우고 이미 준비된 언어와 은사에 따라 섬기는 사역이다. 이런 경험을 통해 선교사로 헌신하는 계기가 된다. 또한 이를 위해 지역교회들이 기도와 재정과 관심 으로 파송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2) MK가 MK와 공감하다.
선배가 후배를 위해 매월 재정지원을 하고 있으며 수련회 교사로 헌신하고 있다. 또한 선교를 배우기 위해 선교한국이나 선교전주 등을 통해 도전받고 있다.
3) 기도로 공감하다. - MK PRAYER CHAIN – 월 1회 기도 모임 및 SNS 운영.
4) MK 소식으로 공감하다. - MK TIMES 발행
6. 이렇게 도와 주세요 - 교회와 단체에 드리는 제안
아프리카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 한 마을이 필요하다.” 이것 이 아프리카뿐이겠는가?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다른 문화, 다른 언어, 다른 환경에서 자 라고 있는 우리 MK를 돌보고 키우는 일에는 한 마을이 아니라 한 나라가 필요할 것이다. 선교단체와 교회들이 함께 해야 하기 때문이다.
1) MK를 위한 교육과 케어 전문 사역자들을 파송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한국선교 역사 를 보면 MK 교육은 많은 부분을 서양 교육 시스템에 의존하여 큰 은혜와 혜택을 누려왔 다. 그러나 각 나라의 학교들이 교사지원 및 재정적인 어려움에 당면해 있다. 우리도 MK 들을 위한 전문사역자 파송에 힘을 쏟아야 한다.
2) MK들을 선교사로 파송하고 지원하는 시스템이 절실하다. MK가 부모의 대를 이어 선교사로 헌신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큰 열매이다. 이미 현장에서 여러 문화 경험과 몇 개의 언어 구사 능력이 있는 MK 선교사 후보생들을 위한 새 포도주를 새 부대에 담을 훈련과 파송이 준비되어야 한다.
3) MK 위기관리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 선교지에서 당면하는 위급상황뿐 아니라 재입국하여 군대 혹은 사회에서 많은 위험과 어려움을 당하는 MK들의 안타까운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다. 상담, 의료, 법 등등 개개인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사건들을 함께하는 전문가가 필요하다.
4) 파송교회는 MK 돌봄을 위한 전담(사역 위원회)부서를 마련해야 한다. 지속적이며 적 극적인 선교사 가정의 정서적, 교육적 필요와 구체적인 기도 제목들을 위해 헌신하도록 해야 한다. (예: 자녀교육 상황, 생일 챙기기, 위로와 쉼을 위한 마련과 소포 보내기 등)
5) 파송교회는 MK의 모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6) 한국에 MK 홀로 재입국 시 MK를 교회가 케어 해야 한다. 먼저 안전한 숙소를 제공 하고 한국적응을 도울 수 있는 공동체를 준비해야 한다.
7) 교회와 단체는 주기적으로 MK 부모선교사들을 위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가정 안에서 제자화가 이루어지도록 도와야 한다. 이를 위해 조기 부모교육이 필요하며 각 가정이 건강해야 건강한 선교지 문화가 창출될 것이다.
8) 연령에 따른 자녀교육비를 생활비와 별도로 책정해야 한다.
9) 단체들은 MK 전문 사역자를 세워야 한다. 그리고 MK 특성상 단기보다는 장기적으 로 사역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지속적인 사랑과 케어로 돌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 한 다.)
10) 성인 MK 자원을 교회 안에서 다음 세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그들이 경험한 다른 문화 이야기와 삶의 이야기가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동료들이나 또래들에게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마치면서
‘미래’라는 말은 우리로 하여금 설렘을 주기도 하지만 어떻게 펼쳐질지 모르는 상황 가 운데 두려움을 주기도 한다. 한국선교의 미래 혹은 MK 사역의 미래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오직 주님의 은혜뿐이다.
MK는 준비된 선교자원이며 선교의 대를 이어갈 다음 세대라는 것에 우리 모두 동의한다. 그러나 한국교회의 기대에 부응코자 전천후 선교사로 앞만 보고 달려가던 선교사들이 아파하고 있다. 홀로 타문화의 삶과 사역을 감당하느라 가정을 돌보지 못했다고 때 늦은 후회 속에 눈물 흘리는 선교사들에게 누가 손가락질 할 수 있을까? 부모 선교사들이 서 툰 교육방법이 학교만 의존하여 자녀를 교육해야 했고 그사이에 자녀들 을 하나 둘 성장하 여 부모를 떠나야 했다. 선택할 수 없었던 교육옵션들이 세상에서는 유능한 자녀들로 만 들었는지 모르지만 도리어 제자 화는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가정 안에서 믿음의 대를 잇 는 제자화를 위해 어떻게 부모선교사들을 도와야 할 것인가는 파송교회와 선교단체의 과 제이다.
MK 케어가 우리의 선교 현실상 너무 늦게 깨우쳐지고 시작된 것이 아닌가 싶다. 이제라 도 한국교회가 파송 중심의 과거에서 전인격적인 케어를 중점을 두고 건강한 선교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선교사 파송 전부터 가정의 돌봄을 계획하고 선교사와 함께 출발하는 교 회가 필요하다.
땅을 밟고 살지만, 하늘에 속한 사람으로서 MK 종족 속에 있는 선교 DNA를 통해 남은 선교의 과업이 완성될 것을 기대한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이 부모 선교사 의 하나님 그리고 MK들의 하나님이 되심을 찬양한다.
바울선교회 소개(2018년 3월 현재)
- 1986년 전주에서 시작
- 94개국에 453명 선교사(398명의 MK) 파송
- MK 사역국은 2010년도부터 시작했다.
참고자료
1) David C. Pollock & Ruth E. Van Reken. Third Culture Kids 2008
2) 문상철, 한국선교사 자녀들의 교육적 필요. 한국선교연구원 2013
3) 켈리 오도넬, 선교사 멤버케어 세계적 관점과 실천 2004.
허은영 선교사
(사)바울선교회 멤버케어팀장
*이글은 2017년 11월에 한국선교지도자포럼에서 발표한 것입니다.
1. MK 바로 알기
2. MK를 왜 도와야 할까?
2) MK는 미래 선교의 자원이다
3. MK를 어떻게 도와야 할까?
1) 연령별 케어 - 영유아, 학령 전, 초등, 청소년, 대학, 청년, 결혼 후 등으로 구별된다. 그렇다면 이들을 몇 살까지 케어 해야 할까? MK사역중인 단체들의 고민이다. MK 출신 선교사로 현재 멤버 케어 전문 사역을 하는 Ulrika Ernvik는 MK케어는 요람에서 무덤까 지라고 말한다. 성장기뿐 아니라 중요한 연령 시기인 만18세는 성인의 뇌로 전환하는 불 안정한 시기를 공감하고 지지하는 케어가 필요하고, 만23세(대학 졸업 무렵)까지는 지속적 인 관찰과 도움을 통해 소속감을 주는 환경이 필요하다. 이후 결혼과 자녀 양육 시기와 40세, 55세 등 모임과 필요에 따른 상담을 도와주는 등 지속적인 멘토링과 영적케어를 통해 단체와의 연계되도록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 흔히 청년이나 결혼 후는 케어가 필요 하지 않다는 생각이 만연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인생의 큰 변곡점에 이들을 이해하고 받아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대학 진학 때, 취업 준비할 때, 결혼을 고민할 때, 결혼 후 친정이 필요할 때, 출산을 경험할 때, 등등이다. 오히려 성인 MK들이 사회진출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더 많은 관심과 케어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2) 지역별 케어 – 바울선교회는 전 세계를 7개의 권역으로 나누어 그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 케어를 하고 있다. MK라고 하는 특성 중의 하나는 개개인의 타문화 노출 시기가 다 르고 각 나라와 거주 지역의 상황과 교육환경이 서로 다른 배경에서 성장했다. 그래서 대 륙별 특성을 고려한 케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 권역과 중동권역은 문화와 종교와 교육 환경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한국 MK를 이해하고 지원하고 돕는 접근과 방법도 차이가 있어야 한다. 바울선교회는(필자가 속한 선교회) 2년에 한 번씩 선 교사 케어를 위한 수련회를 대륙별로 진행하고 그다음에는 한국에서 전체가 다 모이게 된 다. 권역별 MK 수련회를 통해서 연구된 자료에 의하면 MK들이 하나님에 대한 이해와 자 신의 신앙고백에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므로 MK가 자란 환경과 지역의 특성에 맞는 케어가 준비되어야 한다.
■ Pre-Field Program (출국 전 단계)
2) MK Pre-Field Camp - [나도 선교사다]
■ On-Field Care Program (선교지에서의 돌봄)
3) 학습지원 캠프 – 여름방학 이용
4) 홈스쿨 지원
5) 특수자녀들을 위한 지원
7) MK맘’s 플랫폼
■ Re-Entry Care Program (재입국 단계 돌봄)
1) 뚝딱! 뚝딱! MK 집짓기 프로젝트 - 호스텔을 신앙 공동체로 운영
2) MK Leadership College
3 ) 엄마가 간다 – 각 지역 학교 심방 프로젝트
4) 군입대 MK 케어 – 철저한 이단교육의 필요. 위로와 격려.
5) MK 명절 패밀리 데이
7) 대학 신입생 및 재학생 겨울 캠프
5. 공감사역 – 공감으로 케어한다.
2) MK가 MK와 공감하다.
4) MK 소식으로 공감하다. - MK TIMES 발행
6. 이렇게 도와 주세요 - 교회와 단체에 드리는 제안
1) MK를 위한 교육과 케어 전문 사역자들을 파송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한국선교 역사 를 보면 MK 교육은 많은 부분을 서양 교육 시스템에 의존하여 큰 은혜와 혜택을 누려왔 다. 그러나 각 나라의 학교들이 교사지원 및 재정적인 어려움에 당면해 있다. 우리도 MK 들을 위한 전문사역자 파송에 힘을 쏟아야 한다.
2) MK들을 선교사로 파송하고 지원하는 시스템이 절실하다. MK가 부모의 대를 이어 선교사로 헌신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큰 열매이다. 이미 현장에서 여러 문화 경험과 몇 개의 언어 구사 능력이 있는 MK 선교사 후보생들을 위한 새 포도주를 새 부대에 담을 훈련과 파송이 준비되어야 한다.
3) MK 위기관리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 선교지에서 당면하는 위급상황뿐 아니라 재입국하여 군대 혹은 사회에서 많은 위험과 어려움을 당하는 MK들의 안타까운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다. 상담, 의료, 법 등등 개개인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사건들을 함께하는 전문가가 필요하다.
4) 파송교회는 MK 돌봄을 위한 전담(사역 위원회)부서를 마련해야 한다. 지속적이며 적 극적인 선교사 가정의 정서적, 교육적 필요와 구체적인 기도 제목들을 위해 헌신하도록 해야 한다. (예: 자녀교육 상황, 생일 챙기기, 위로와 쉼을 위한 마련과 소포 보내기 등)
5) 파송교회는 MK의 모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6) 한국에 MK 홀로 재입국 시 MK를 교회가 케어 해야 한다. 먼저 안전한 숙소를 제공 하고 한국적응을 도울 수 있는 공동체를 준비해야 한다.
7) 교회와 단체는 주기적으로 MK 부모선교사들을 위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가정 안에서 제자화가 이루어지도록 도와야 한다. 이를 위해 조기 부모교육이 필요하며 각 가정이 건강해야 건강한 선교지 문화가 창출될 것이다.
8) 연령에 따른 자녀교육비를 생활비와 별도로 책정해야 한다.
9) 단체들은 MK 전문 사역자를 세워야 한다. 그리고 MK 특성상 단기보다는 장기적으 로 사역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지속적인 사랑과 케어로 돌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 한 다.)
마치면서
바울선교회 소개(2018년 3월 현재)
참고자료